[한국기술뉴스] 인하대학교 의예과 이재선교수 연구팀은 세포의 노화 촉진 및 방사선의 민감성을 증진시키는 FLRT2 노화촉진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04월 30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050146호)했다. 특허 명칭은 'FLRT2 또는 이를 코딩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제제를 포함하는 정상 혈관내피세포의 노화 촉진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인체에 발생하는 각종 암을 치료하는 의학의 전문 분야입니다. 수술 전 방사선 치료는 종양의 크기를 작게 만들어 수술을 용이하게 합니다. 또한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통해 수술 부위에 암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암세포는 필요한 영양분을 혈액으로부터 얻고자 스스로 암세포 주변에 혈관을 만듭니다. 이 때 암 혈관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는다면 암세포가 성장 및 전이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인하대학교 이재선 교수 연구팀은 방사선치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약학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FLRT2은 초기 배아, 혈관 및 신경 발달을 조절하는 단백질입니다. 또한 세포 간의 부착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재선 교수 연구팀은 FLRT2을 코딩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조성물을 제조하여 FLRT2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암 주변 혈관형성을 억제하여 암세포가 혈관내피세포에 부착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FLRT2 억제제의 항암 효능을 검증했습니다. 실험 결과, 본 발명의 FLRT2 억제제는 혈관내피세포 노화를 촉진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며, 방사선에 대한 민감성을 현저히 증진시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본 발명의 조성물은 세포 노화 촉진용 조성물, 방사선 민감성 증진용 조성물 또는 항암 보조제 분야에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 조직에서 FLRT2 발현 변화 검증을 통해 혈관노화 및 동맥경화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서 명백히 증명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혈관노화의 중요한 조절분자인 FLRT2의 발현을 정상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후보 화합물을 발굴하였습니다. 이 후보 화합물은 혈관세포노화를 억제 시킬 수 있으며, 이를 적용하여 혈관노화 억제제 또는 동맥경화와 같은 노화 관련 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