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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석 교수 연구팀, 세계 최초로 당뇨병과 유방암의 연결고리 유전자의 작동기작 규명

발암유전자 TRIP-Br1의 기능을 처음으로 규명하는 데 성공

등록일 2022년06월29일 09시3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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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숙명여자대학 생명시스템학부 이명석 교수 연구팀이 유방암에서 인슐린 수용체(IR)와 인슐린유사 성장인자 1 수용체(IGF1R), IR/IGF1R 비율을 조절하는데 관여하는 발암유전자 TRIP-Br1의 기능을 처음으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학술지 Journal of Hematology & Oncology (IF = 17.388) 6월호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유방암과 당뇨병의 관계는 그동안 광범위하게 연구돼 왔으며, 당뇨병이 있는 여성은 당뇨병이 없는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동안 여러 연구를 통해 TRIP-Br1 유전자가 여러 가지 스트레스 상태에서 세포사멸 등을 억제하여 암세포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당뇨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에 주목하고 해당 유전자의 작동원리를 밝히는데 주력했다.

 

연구팀은 유방암과 당뇨병 치료의 중요한 표적으로 사용되는 IR과 IGF1R의 비율을 유방암 예후의 핵심 요소로 제안하고 당뇨 모델 생쥐, TRIP-Br1 제거 생쥐, 유방암 환자의 샘플, 생물정보학 등을 이용하여 이를 증명했다. 또한 TRIP-Br1이 IR 발현을 긍정적으로 조절해 IGF1R 발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최종적으로 유방암 세포에서 IR/IGF1R 비율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결론적으로 TRIP-Br1이 당뇨병 및 유방암 환자의 높은 IR/IGF1R 비율 증가에 영향을 끼치며, 항암제 치료 후에도 TRIP-Br1이 IR/IGF1R 비율을 높여 유방암 세포의 증식 및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이명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TRIP-Br1 매개 IR/IGF1R 비율이 높아지면 유방암 세포의 생존율이 높아져 암 환자의 예후가 나빠진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유방암의 예후와 발생에 대한 예측 인자로서 TRIP-Br1 매개 IR/IGF1R 비율을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 결과가 미래에 유방암의 예방, 진단과 치료에 더 나은 방법을 제안하는데 적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명석 교수는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장과 이질성기반 세포적응 연구센터(SRC) 센터장을 맡고 있다.

나소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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