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하대학교 전기공학과 원동준교수 연구팀은 지역별 전력 수급 상태를 기반으로 경로를 안내하는 전기차 경로 안내 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11월 2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55432호)했다. 특허 명칭은 '지역별 전력 수급 상태를 고려한 전기차 경로 안내 장치 및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전기 자동차가 증대됨에 따라 무분별한 전기자동차 충전으로 인해 지역별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급전을 통해 전기를 공급합니다. 전기를 공급할 때, 연료비 등 비용이 가장 적게 들어가는 발전소를 통해 전기를 생산 및 공급하고 있습니다. 수요에 따라 부족한 전력량을 추가적인 발전기를 가동해 맞추고 있지만, 추가 발전으로 인해 발전 단가가 상승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지역별 발전량의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이 모자란 지역에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통 선로를 증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부하율을 낮추는 문제가 있습니다.
인하대학교 원동준 교수 연구팀은 전기차의 배터리 상태와 지역별 전력 수급 상태를 고려하여 전기차 충전계획을 포함한 전기차 경로 안내 장치를 발명했습니다.
사용자는 본 발명의 내비게이션을 통해 목적지를 입력합니다. 본 장치는 자동차와 전력 관리 서버가 연동돼 현재 배터리 잔량을 기반으로 주행 가능 거리를 산출합니다. 만약 목적지까지의 남은 거리보다 산출된 주행거리가 짧으면 안내 경로 정보를 기반으로 충전소를 추천합니다. 내비게이션에서는 지역별 전력 예비율 정보를 기초로 전력 수급이 원활할 지역을 우선으로 추천합니다.
즉, 전기차의 배터리 상태와 지역별 전력 수급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전기차에 충전소와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안내함으로써, 송전손실과 송전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충전계획 관리를 통해 기존의 송전선로를 최대한 이용하여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고, 전기자동차의 보급에 따른 전력계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