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울산대학교 의예과 김헌식교수 연구팀은 NK 세포 관련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활성도 검사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7년 03월 16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033207호)했다. 특허 명칭은 '수용체 시너지 활성을 이용한 NK 세포의 활성도 검사 방법 및 이를 이용한 NK 세포의 활성도가 관련된 질환의 진단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NK세포는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입니다.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NK세포는 퍼포린을 분비해 감염 세포나 암세포의 세포막에 구멍을 내고, 그랜짐을 내어 이 세포들을 사멸시키는 세포독성을 갖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과 감염질환 환자의 NK세포에서 결함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NK 세포의 기능 이상은 암과 B형 간염 등의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알려져 있습니다. 즉, NK세포에 결함이 있을 경우 암과 B형 간염 같은 질환들에 취약함이 보고되었으나 아직 정확한 병인기전과 NK세포 활성과의 상관관계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울산대학교 김헌식 교수 연구팀은 NK세포의 수용체 시너지 활성을 이용한 NK세포의 활성도를 검사하고 NK세포의 활성과 관련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발명했습니다.
NK세포 상에 구별되는 두 개 이상의 인자를 자극하여 NK 세포의 시너지 활성화 정도를 측정합니다. 이후 측정한 시너지 활성화 정도와 정상 NK 세포의 시너지 활성화 정도를 비교 분석하여 활성화 정도를 측정합니다.
본 발명의 NK 세포의 활성도 검사 방법은 기존에 알려진 기술보다 간편하고 신속하면서도 유의성 있게 NK세포의 활성도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NK세포의 활성과 관련된 질환을 조기 진단 또는 예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NK 세포의 시너지 활성과 관련된 질환의 진단용 키트를 이용하여, NK세포의 기능결함에 따른 특정 질환에서의 역할 및 관련 NK세포 활성화 기전을 연구하는데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