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UNIST 전기전자공학과 변영재교수 연구팀은 관람불가한 콘텐츠의 노출을 방지하는 얼굴인식 기반 연령 제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UNIST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5년 07월 31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108826호)했다. 특허 명칭은 '얼굴 인식 센서를 활용한 연령 제한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및 제공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OTT 기술의 발달로 핸드폰이나 TV, 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OTT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연령대에 알맞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연령 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령 제한 서비스는 사용자의 비밀번호나 주민등록번호 등을 이용해 사용자를 식별하고, 연령대별 콘텐츠 사용에 제약을 두는 방법입니다.
연령 제한 서비스를 통해 성장기 어린아이에게 해로운 콘텐츠를 제한시켜 콘텐츠로 인한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방식인 비밀번호나 주민등록번호 인증 방식은 해당 정보가 노출될 때 누구나 쉽게 인증을 통과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UNIST 변영재 교수 연구팀은 얼굴의 주름을 인식해 사용자의 나이를 추측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사용자가 연령 제한 콘텐츠의 이용을 요청할 때 장치의 카메라가 작동합니다.
카메라는 사용자의 상체 부분을 클로즈업해 의상이나, 머리 스타일, 악세사리 등을 인식합니다. 해당 정보들을 이용해 사용자의 성별을 유추한 후 사용자의 얼굴 부분으로 클로즈업합니다. 카메라는 영상의 명암을 조절해가며, 사용자의 얼굴에 있는 주름의 개수와 깊이를 분석합니다. 이후 주름 정보를 데이터베이스 속 연령대별 주름 데이터와 비교해 사용자의 연령대를 추측합니다.
본 방법을 이용할 때 가정 내 인증에 필요한 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없을 뿐 아니라, 어린아이들의 연령제한 서비스를 강력하게 제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밀번호나 주민등록번호와 함께 병합해 사용해 더욱 강력한 제어가 가능합니다.
본 서비스를 통해 어린아이들에게 유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쉽고 강력하게 제어해, 가정 내 안전한 OTT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