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지욱교수 연구팀은 친환경적으로 우수한 광흡수 능력을 구현하는 자외선 차단용품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UNIST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1년 06월 10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075594호)했다. 특허 명칭은 '자외선 흡수제, 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자외선 차단용품’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피부가 자외선 방사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암과 노화를 촉진합니다. 따라서 피부 질환과 피부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제는 유기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유기물 자외선 차단제는 친환경성의 결여로 인해 해수욕장에서 사람 몸에 발린 자외선 차단제가 녹아 바다로 유입되면 산호와 어류 등의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무기물 자외선 차단제도 약간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무기물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산화아연과 이산화티탄은 광활성이 있는 금속산화물 반도체로써, 피부에서 수산화기와 과산화기를 생성합니다. 이는 고반응성의 활성산소종을 생성하여 피부 조직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DNA 변형과 염증 반응을 촉진합니다.
UNIST 장지욱, 이재성 교수 연구팀은 친환경적이며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자외선 차단 용품을 발명했습니다.
폴리머 카본나이트라이드를 가열하고 건조하여 C 및 N을 포함하는 헤테로사이클 구조의 폴리머 카본나이트라이드를 제조합니다.
폴리머 카본나이트라이드는 값이 싸고 안정하기 때문에 값비싸고 불안정한 유기물 자외선 차단제를 대체하여 그로부터 오는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반응성 활성산소종의 양이 적어 이로 인한 피부의 트러블 또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폴리머 카본나이트라이드는 UV-A와 UV-B 두 영역에 대한 흡수가 모두 뛰어나며 얇은 판상의 이차원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발림성도 좋아 자외선 차단제로 적용하기 용이합니다. 생물학적으로 호환되는 C, H, N만을 화학적 구성요소로 포함하고 있어 저자극성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