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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홍석봉 교수, 아시아 최초로 브렉상 단독 수상

제20차 국제제올라이트학회서 지난 7일 ‘제올라이트 분야 노벨상’ 수상

등록일 2022년07월15일 11시3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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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홍석봉 교수(61)가 지난 7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제20차 국제제올라이트학술대회(International Zeolite Conference, IZC)에서 브렉상(Breck Award)을 단독 수상했다.

 

제올라이트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 상을 단독으로 수상한 아시아 연구자는 홍석봉 교수가 유일하다. 특히, 유력한 노벨 화학상 후보로 손꼽히는 스페인 발렌시아대 아벨리노 코르마(Avelino Corma) 교수 이후로 18년 만에 단독 수상자가 나와 더욱 눈길을 끈다.

 

동시에 홍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차기 브렉상 선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 또한 아시아에서 최초다.

 

버지니아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칼텍과 KIST를 거쳐 2007년 POSTECH에 부임한 홍 교수는 다중 양이온합성법(Multiple Inorganic Cation Approach), 과량 불소이온합성법(Excess Fluoride Approach) 등 새로운 제올라이트 합성개념을 이용해 탁월한 연구성과를 발표해왔다.

 

11종의 새로운 구조를 발견해 국제제올라이트학회(International Zeolite Association, IZA) 구조위원회부터 구조코드를 받았으며, 제올라이트계열 탈질촉매 개발, 이산화탄소 분리 등 응용연구 분야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네이처(Nature)’ 2편, ‘사이언스(Science)’ 1편을 포함해 총 250여 편의 학술 논문과 50여 건의 특허를 발표하며 학계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브렉상은 제올라이트 합성 분야의 선구자이자 국제제올라이트학회 설립에 기여한 도널드 브렉(Donald W. Breck)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3년 제정된 상이다. 국제제올라이트학회는 나노 다공성재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를 선정해 3년마다 이 상을 수여한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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