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전자부품연구원 최광순 박사 연구팀은 3D 디스플레이 장치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양방향 데이터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전자부품연구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04월 06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040407호)했다. 특허 명칭은 '가상/증강현실 장치의 양방향 데이터 인터페이스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가상현실 콘텐츠의 몰입감과 현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디스플레이 장치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글 형태의 HMD가 개발돼 현실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PC에서 재생되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HMD 장치에서 감상하기 위해서는 HDMI와 USB 연결이 필수적입니다. HDMI는 영상 및 오디오를 전송하며, USB는 센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그리고 HMD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전원선이 더 필요합니다.
즉, 유선 케이블은 공간상의 제약과 무게감을 주어 사용자의 몰입을 방해하고 불편함을 느끼게 합니다.
전자부품연구원 최광순 박사 연구팀은 하나의 케이블만으로 전원 공급과 영상 및 센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양방향 데이터 인터페이스 방법을 발명했습니다.
C타입 USB를 이용하여 PC와 HMD을 연결합니다. C타입 USB는 4채널의 고속 링크를 지원합니다. 그중 2채널을 통해 디스플레이 장치에 3D 콘텐츠를 전송합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장치에 장착된 센서 데이터를 전송하여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감지합니다. 나아가 디스플레이 장치의 배터리 잔량이 기준 미만이면 연결된 케이블을 통해 전원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의 케이블로 PC에서 디스플레이 장치로 3D 영상의 고속 전송이 가능하며, 센서 데이터 전달과 전원 공급이 가능합니다.
본 기술을 통해 3D 디스플레이 장치의 하드웨어 회로 구현을 단순화할 수 있고, 소형화 및 경량화가 가능하여 사용자가 가상현실에서 느끼는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