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아주대학교와 현대엔지비㈜가 모빌리티 및 자동차 분야에서의 교육·연구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 경쟁력 확보 지원 및 인재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다.
협약식은 지난 19일 아주대학교에서 열렸다. 박장호 아주대 공과대학 학장(위 사진 오른쪽)과 오정훈 현대엔지비㈜ 대표이사(위 사진 왼쪽)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인공지능(AI)을 자동차를 포함하는 모빌리티 분야에 접목하여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AI 융합인재를 양성하는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아주대학교는 첨단학과로 새롭게 신설, 2023학년도부터 학생 모집을 시작하는 AI모빌리티공학과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연구센터(AMRC)를 주축으로 ▲자율주행 공동 연구실 운영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과제 확대 및 신규 제안 ▲AI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원천・기반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최적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아주대 AI모빌리티공학과와 산업계 니즈를 반영한 교육과정의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고, 관련 산학협력 프로젝트도 확대하기로 했다.
박장호 학장은 “아주대는 4차 산업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모빌리티 분야의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AI모빌리티공학과를 새롭게 신설하고 관련 연구 그룹의 육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의 역량 개발과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오정훈 현대엔지비㈜ 대표는 “현대엔지비는 산업부, 교육부 등 정부의 미래형 자동차 인력양성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동차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와 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아주대와의 협력을 통해 산·학·연이 서로 상생하는 산학모델이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는 올해 공과대학 내에 AI모빌리티공학과를 신설했다. 2023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받는 이 학과는 40명 정원으로, 전통적인 자동차 및 교통 분야 지식과 인공지능·빅데이터·통신과 같은 ICT 학문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이를 병합하여 자율주행자동차, 이동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등의 시스템적 응용 분야로 확대하는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다. 학과는 관련 기업과의 밀접한 산학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장 실습 ▲인턴십 ▲산학 장학생 지원을 활발히 추진하고, 해외 유수 대학과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