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국립암센터 이용선 박사 연구팀은 암살상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적인 nc886 길항제 치료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국립암센터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12월 06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62039호)했다. 특허 명칭은 'nc886을 포함하는 암살상 바이러스 활성 증진 또는 생산 증진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암살상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특정 암세포를 감염 및 증식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 외에도 인체의 적응면역반응을 촉진 시켜 암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바이러스 치료제는 대량 생산이 어려우며, 암살상 바이러스가 실제로 세포에 들어가게 되면 감염률이 낮아 치료가 안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이용선 박사 연구팀은 nc886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복제 및 암살상 바이러스 치료제의 효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약학적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비번역 RNA인 nc886을 연구하던 중에, nc886이 바이러스 복제를 촉진하여 바이러스의 생산을 돕고, 바이러스의 활성을 증진시킬 수 있음을 알아내었습니다.
즉, nc886을 삽입한 바이러스 활성증진용 조성물 또는 바이러스 생산 증진용 조성물을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의 생산을 돕고, 암살성 바이러스 치료제의 효능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본 조성물은 아데노바이러스, 레오바이러스 또는 뉴캐슬병바이러스 등에 적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여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습니다.
암살상 바이러스 치료제의 효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가 우수하여 바이러스를 이용한 표적항암제의 개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