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제주대학교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소장 최수석 교수)와 한국원자력연구원 안전관리단(단장 이완로 박사)은 지난 20일 제주대에서 환경방사능 분석 및 감시 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합의각서, MOA)을 체결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세계 최고수준의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 기관으로, 안전관리단은 각종 규제 법령에 따른 원자력 이용 시설의 방사선 감시와 같은 안전관리를 이행하면서 환경방사능 평가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대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는 제주지역 유일의 원자력 및 방사선분야 전문 교육·연구 기관으로 식품 방사능 검사, 환경방사능 측정 등의 업무를 통해 대학 뿐 아니라 제주지역의 방사능 안전에 관한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술역량과 인적자원을 공유해 일상적인 방사능 안전 활동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지역 해수의 방사성 스트론튬(Sr-90) 및 삼중수소 등에 대한 분석과 감시기술 및 교육과 인력양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수석 교수는 “이번 합의각서 체결을 통해 환경방사능 분석 및 감시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력을 공유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게 되었으며,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제주해역의 방사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와 인력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대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는 제주지역 농수산물, 지하수 및 상하수도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소에 위치한 제주지방 방사능측정소에서 지역의 환경방사능 정보를 수집 분석해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