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UNIST 화학과 박철민 교수 연구팀은 선택적 변형으로 빠르고 쉽게 제조하는 뉴클레오타이드 선택적 변형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UNIST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1년 01월 26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011039호)했다. 특허 명칭은 '뉴클레오티드의 선택적 변형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DNA, RNA의 작은 조각들이 수십 개의 사슬로 연결된 것을 말합니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원하는 위치에 작용기를 붙여 유전물질 기반 약물이 목표물에 잘 전달되도록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존에 치료제가 없는 난치병을 치료하는 차세대 신약의 원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속도를 내는 유전물질 기반 신약의 대중화는 기존 유전물질의 단점을 보완하거나 특정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값싸고 빠른 변형 기술 개발이 관건입니다.
UNIST 박철민 교수 연구팀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특정 위치에 작용기를 붙일 수 있는 화학 촉매 기반 변형 기술을 발명했습니다.
로듐 금속 기반 화학 촉매를 이용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구아닌 염기 부분만 선택적으로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적은 양의 촉매를 활용해 낮은 반응 농도에서 반응이 가능하며, 공기 중에서도 반응이 가능해 화학적으로 연결된 뉴클레오타이드를 쉽고 빠르게 제조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방식을 이용해 빛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작용기를 붙이는 변형이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끼리 이어 붙이는 반응에 성공했습니다.
본 기술은 제약 분야뿐만 아니라 기초 생명과학 분야 연구와 나노공학 연구의 플랫폼 기술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