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UNIST 컴퓨터공학과 최영리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플랫폼을 효율적으로 자원 분배하는 어플리케이션 작업 분배기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UNIST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5년 07월 2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106844호)했다. 특허 명칭은 '어플리케이션에 자원을 할당하는 장치 및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천문학이나 물리학, 수학과 같은 학문은 복잡한 수식의 계산이나, 시뮬레이션을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연구 활동이나, 딥러닝과 같이 많은 계산능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많은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최고 사양의 슈퍼컴퓨터를 사용하거나, 그리드 플랫폼, 클라우드 플랫폼과 같이 여러 컴퓨터를 상호연결시켜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효율과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슈퍼컴퓨터나 그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함께 사용하는 이종 분산 컴퓨팅 플랫폼이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종 분산 컴퓨팅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될 때 다양한 플랫폼에 효율적으로 작업을 분배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연구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UNIST 최영리 교수 연구팀은 애플리케이션의 플랫폼 친화도와 상호 간섭도를 이용해 다양한 플랫폼에 효율적으로 자원을 분배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플랫폼의 친화도를 계산하기 위해 각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는 시간을 계산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시간이 짧을수록 해당 플랫폼에 대한 친화도가 높은 값을 갖습니다. 이후 애플리케이션 간 상호 간섭도를 계산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간 조합에서의 실행 시간을 계산합니다. 단일로 실행시킬 때와 조합 간 실행시킬 때의 시간 차이가 클수록 높은 간섭도를 갖습니다.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한 플랫폼에 효율적으로 분배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의 자원을 친화도가 높은 플랫폼들에 대해 분배합니다.
이때 하나의 플랫폼에 작업이 몰리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작업 수에 따라 분배도를 나누는 조건을 설정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친화도가 높은 플랫폼에 배치된 후 간섭도를 이용해 함께 작업할 애플리케이션들을 분배합니다.
본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한 작업에서의 효율성을 향상해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학문 연구나 딥러닝 등 복잡한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분배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