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국립암센터 장현철 박사 연구팀은 암의 증식 및 재발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OCT4 줄기세포성 억제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국립암센터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3월 0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24944호)했다. 특허 명칭은 'OCT4 기능 저해용 펩티드를 포함하는 줄기세포성 억제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에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항암제들은 대부분 빠르게 증식하는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항암 치료 초기에는 효과적으로 암세포가 사멸돼 암이 치료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비교적 느리게 증식하는 암 줄기세포의 경우 제거가 되지 않은 상태로 체내에 남아있게 되며, 암의 재발 또는 전이를 발생시킵니다. 암 줄기세포에 의해 분화되는 암세포는 기존의 항암요법에 내성을 나타내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장현철 박사 연구팀은 OCT4의 기능조절을 통해 암 줄기세포의 줄기세포성을 억제하여 암의 재발, 전이, 내성 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OCT4는 암의 성장, 줄기세포성, 악성화에 관계하는 전사인자로 관련 논문이 2,000여편이나 발표되어있지만, OCT4를 표적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에 본연구팀은 OCT4의 기능을 분자수준에서 제어하여 암 줄기세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인자를 규명했습니다.
OCT4를 인산화시킴으로써 OCT기능을 억제하는 암 줄기세포의 줄기세포성 억제용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OCT4는 배아줄기세포와 생식세포 및 암 줄기세포에서만 발현되고, 정상 세포에서는 발현되지 않으므로, 본 조성물을 활용하여 부작용이 적은 항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암 줄기세포의 핵심인자들을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항암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