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경상국립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이웅섭교수 연구팀은 가축의 질병 발생 여부를 판단하는 인공지능 기반 상태 검출기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7년 12월 20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176394호)했다. 특허 명칭은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이상 상태를 검출하는 장치 및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고령화 사회와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산업의 자동화, 무인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축사의 경우 사람 없이 스스로 작업하는 로봇/자동화 장치들이 도입되어 축산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고된 작업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시간과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축에 센서를 부착하고 생체 정보를 모니터링하여 분석하는 스마트 축사 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집된 생체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연구관심과 어떻게 분석할지에 대한 기술이 연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 이웅섭 교수 연구팀은 가축의 생체 정보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가축의 질병 발생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장치를 발명했습니다.
가축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체온, 운동량, 발성음, 급수량 등을 측정합니다. 모니터링된 생체 정보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가축을 정상 그룹과 비정상 그룹으로 분류합니다.
질병에 걸리지 않은 정상적인 개체들은 운동량과 체온, 급수량 등이 일정한 범위 내에 위치합니다. 반면에 질병에 걸린 이상 개체들은 운동량 및 체온, 급수량 등이 일정한 범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가축의 생체 정보에 기반하여 이상 상태를 검출해 집단으로 사육되는 가축에게 전염병이 생기었는지 또는 특정 가축이 질병에 걸렸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본 발명의 장치를 통해 축사 내 가축의 이상 행동 등을 모니터링하여 가축의 질병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함께 빈번해지는 가축 질병에도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