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경상국립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부 김진국교수 연구팀은 광경화 시 가교밀도 효과가 우수한 3D 프린터용 광경화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1월 15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05356호)했다. 특허 명칭은 '3D 프린터용 광경화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바이오 프린팅을 이용해 인조기관을 만드는 연구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 사용하는 만큼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리콘 수지는 인조 고분자 중에 유연하고 생체적합성이 좋아 인조기관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좋은 영구압축 줄음율과 내구성, 내열 내한성이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리콘은 그 구조상 UV 경화시키는 것이 어렵습니다. 종래에는 실리콘 수지에 가교제 등을 더해 경화시키는 방법을 도입하는 경우가 있으나, 불필요한 추가 첨가제를 적용하는 것으로 실제 산업에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 김진국 교수 연구팀은 실리콘을 기반으로 하는 3D 프린터용 광경화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비닐기를 포함하는 실리콘 검을 이용하여 에폭시화시켜 에폭시기를 포함하는 실리콘 검을 형성합니다. 이후 아크릴레이트화시키고 광(光)개시제를 혼합하여 3D프린터용 광경화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조성물의 광경화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에 UV를 조사하고 가교밀도를 분석하였습니다. 실험 결과, 광경화 시 가교밀도가 우수하여 3D 프린터의 바이오잉크로서 적용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본 발명을 통해 광경화가 가능한 실리콘 검을 간단히 제조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 기반의 바이오 잉크를 활용해 안전하고 효과 있는 맞춤형 인공장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