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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약물을 장기간 체내에 전달하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개발

획기적인 약물 전달체계의 미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등록일 2022년08월04일 13시0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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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경상국립대학교 약학과 이윤석 교수 연구팀은 고용량 약물을 지속적으로 체내에 전달시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02월 1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021611호)했다. 특허 명칭은 '경피 약물 전달을 위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시스템’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종래의 마이크로니들 약물전달시스템은 마이크로니들에 약물을 코팅하거나, 마이크로니들에 약물을 포함한 용해형 마이크로니들로 제작했습니다. 두 가지 시스템의 단점은 코팅될 수 있는 약물의 양이나 용해형 마이크로니들에 포함될 수 있는 약물의 양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1mg 이상의 약물을 탑재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한 마이크로니들로 적용할 수 있는 약물의 종류도 매우 제한적이어서 주사제나 경피흡수약물전달 시스템을 대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 이윤석 교수 연구팀은 피부로 고용량의 약물을 지속해서 체내에 전달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시스템을 발명했습니다.

 

3D 프린터나 미세공정을 이용해 마이크로니들의 원형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하여 마이크로니들의 몰드를 제작합니다. 마이크로니들 몰드에 용해성 약물 용액을 넣고 건조합니다. 이후 겔화 가능한 약물을 넣고 건조합니다. 다음으로 지지체와 필름을 형성하여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제조합니다.

 

본 발명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시스템은 피부에 미세 기공을 발생시키고, 그 미세기공을 통해 용해성 약물의 확산이 일어나면서 빠르게 체내로 약물이 전달됩니다. 겔화 가능한 약물층은 피부에서 증발하는 수분을 흡수해 겔화되면서 약물의 저장소를 형성하게 되고, 미세 기공을 통해 지속해서 약물이 체내로 전달됩니다.

 

즉, 마이크로니들에 의해 발생한 미세 기공을 통해 단기간뿐만 아니라 장기간 동안 고용량의 약물을 체내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본 발명을 통해 국민들이 통증 없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약물 전달체계의 미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소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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