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이정국 교수 연구팀은 항노화 및 항산화 효능이 우수한 컴파운드-K 생산 방법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20009925호)했다. 특허 명칭은 '광합성 세균을 이용한 컴파운드-K의 생산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인삼에는 1~2%의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포닌은 장내에서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인삼을 섭취하면 장내 세균에 의해 사포닌이 컴파운드-K로 변형되어 흡수됩니다.
컴파운드-K는 인삼 유래의 생리활성 물질입니다. 면역증강과 뇌 기능 개선, 항암, 항산화 등 다양한 효능이 우수하여 치료제로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컴파운드-K를 생산하는 방법은 전적으로 홍삼 추출액의 발효 및 후공정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율은 약 0.001%로 상당히 낮은 실정입니다.
서강대학교 이정국 교수 연구팀은 광합성 세균을 활용하여 저비용 고효율로 컴파운드-K를 생산하는 방법을 발명했습니다.
컴파운드-K를 생산하기 위해 광합성 세균 내에 합성 효소를 구축합니다. 컴파운드-K까지 합성되는 생합성 경로를 4개의 효소를 활용하여 구축하며, 스쿠알렌을 시작 기질로 하여 컴파운드-K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스쿠알렌의 투입량, 배지조성 및 배양조건의 최적화를 통해 컴파운드-K의 합성 수율을 증진시켰습니다. 특정 균주 및 조건을 활용하여 합성한 결과 0.7 grams per liter의 수율로 컴파운드-K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인삼 추출액을 이용한 방법에 비해 70배 증진된 수율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항노화, 항염증 및 면역력 증강에 대한 건강기능 제품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본 기술을 통해 급증하는 컴파운드-K의 요구량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