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건국대학교 생명공학과 최동국 교수 연구팀은 퇴행성 신경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수검초 추출 치료용 원료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1년 06월 15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10057731호)했다. 특허 명칭은 '수검초 추출물 또는 이로부터 분리된 알파-아사론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퇴행성 신경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중추신경계에서 염증반응은 주로 전염증성 사이토카인 및 다른 염증 매개체들이 활성을 나타냅니다. 신경염증은 주로 뇌의 20% 정도를 구성하고 있는 신경교세포의 활성화로 인한 매개로 발생합니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전 중 하나는 신경세포와 신경교세포 사이의 과도한 염증반응입니다. 신경교세포에서의 염증유도는 LPS에 의해 아질산염의 생산이 수반되며, 아질산염의 증가는 뇌 손상 시 세포독성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병리학적 기전임이 많은 보고를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최동국 교수 연구팀은 수검초 추출물을 이용하여 신경염증을 조절함으로써 퇴행성 신경질환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수검초를 에탄올 추출한 후 여과 및 진공농축하여 수검초 추출물을 수득합니다. 이후 추출물을 물에 현탁시키고 디에틸에테르와 혼합하여 디에틸에테르 가용 추출물을 수득합니다. 다음으로 실리카겔 칼럼 크로마토그래피로 분획하여 알파-아사론 화합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알파-아사론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LPS로 자극된 마우스의 소교세포에 알파-아사론 화합물을 첨가하고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실험 결과 알파-아사론을 처리한 마우스의 경우 신경소교세포에서 생성되는 아질산염의 농도를 농도의존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염증효소인 iNOS와 COX-2의 mRNA와 단백질 단계에서 발현을 농도의존적으로 저해하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본 조성물을 통해 심경염증을 조절하여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본 발명의 화합물은 신경염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우수해 차세대 뇌 질환 치료제 개발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