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제주대학교 전자공학전공 김경연 교수 연구팀은 엔진오일의 상태를 실시간 점검하는 엔진오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3년 10월 15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30122470호)했다. 특허 명칭은 '엔진오일의 상태를 실시간 점검하는 엔진오일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에 수용되어, 엔진 내부에 발생하는 열을 냉각시키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엔진 내부의 열을 흡수한 후, 순환 통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열 교환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실린더 내부를 순환하며 마찰을 완화시키고, 엔진 내부의 부식 찌꺼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엔진오일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유량이 확보되어야 하며, 오염도도 기준치 이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엔진오일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비업체에 방문해 엔진오일의 레벨 및 오염도를 직접적으로 확인해야 하므로 번거로우며, 엔진오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어 엔진오일의 교체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김경연 교수 연구팀은 빛 투과량을 이용하여 엔진오일의 유량과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발명했습니다.

엔진오일 저장소에 복수 개의 발광센서와 수광센서를 설치하여 엔진오일의 상태를 측정합니다. 발광센서에 5V의 전압을 인가하여 일정한 빛을 발생하도록 합니다. 수광센서는 엔진오일 저장소를 관통한 빛을 감지합니다. 수신된 광량이 많을수록 저항 성분이 낮아지므로 전압이 높아지며, 수신된 광량이 적을 경우, 전압이 낮아집니다.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광센서부에서 감지된 신호에 따라 엔진오일의 상태를 모니터링합니다.

즉, 수광센서부의 전압값의 차이를 산출하여 엔진오일의 레벨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엔진오일의 오염도 상태를 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습니다. 본 발명을 활용하면 엔진오일을 적절한 시기에 교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엔진 구동의 안정성 및 편리성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