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제주대학교 생명화학공학전공 목영선 교수 연구팀은 낮은 전력으로 고효율의 폐수처리가 가능한 자외선 폐수처리 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06년 09월 29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060095408호)했다. 특허 명칭은 '유전체장벽 방전관에서 발생되는 자외선 및 산화성 물질을 이용한 폐수처리 장치 및 이를 이용한 폐수처리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폐수 중의 유기물들을 제거하기 위해 초임계 유체 산화, 전기화학반응, 오존산화, 초음파처리 등 다양한 종류의 산화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유기물의 제거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산화기술들을 결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례로 자외선 광촉매 산화 기술과 오존산화 기술의 결합을 통해 유기물의 제거성능을 높이고, 다양한 유기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공정을 결합하여 사용할 경우, 전기에너지 사용량이 지나치게 증가하며, 장치가 복잡해지므로 실용화하는 데 많은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제주대학교 목영선 교수 연구팀은 장치를 단순화시켜 전력 소모량을 감소시키고, 하나의 장치가 두 가지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폐수 처리 장치를 발명했습니다.
본 장치는 플라즈마 발생법인 DBD반응기를 이용하여 폐수 중의 유기물을 분해합니다.
장치의 중앙에는 금속봉과 이를 둘러싸는 석영관으로 이루어진 유전체방벽 방전관이 존재합니다. 금속봉에 고전압을 인가하여 석영관 내부에 강한 전기 방전을 일으켜 산화성 성분 및 자외선을 발생시킴으로써 폐수 내의 유기물들을 제거합니다.
본 발명의 폐수처리 장치는 유전체장벽 방전관으로부터 방출되는 자외선과 산화성 성분들이 모두 유기물의 제거에 이용될 수 있도록 고안되어 폐수를 매우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단한 반응장치에서 적은 전력으로 유기물을 고효율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폐수에 직접 접촉하지 않으므로 전극의 부식이나 전극의 용출 문제가 없으며, 구성 및 조작이 단순하여 경제적이며, 고효율의 폐수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