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조선대학교 치의예과 김춘성 교수 연구팀은 연골 염증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골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1년 04월 2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054748호)했다. 특허 명칭은 '4,5-디카페오일퀴닉산을 포함하는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20~30대 젊은 나이의 골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스포츠나 외부 활동을 즐기는 젊은 층이 증가하였으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 인구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무리한 스포츠 활동은 연골을 빠르게 마모시키며, 증가된 체중은 연골에 부담을 증가시켜 염증을 유발합니다. 현재까지는 손상된 연골을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시키는 방법이 개발되지 않아 약물이나 수술을 통해 골관절염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골관절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하거나 연골의 영양 공급 및 충격 완화 역할로 연골의 분해를 막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조선대학교 김춘성 교수 연구팀은 4,5-디카페오일퀴닉산이 연골의 분해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연골 세포를 4,5-디카페오일퀴닉산으로 전처리한 뒤 인터루킨-1베타 처리를 통해 염증을 유발합니다. 일반 연골 세포는 염증이 발생하였으며, 연골 기질 분해 효소가 활성화되어 연골 기질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반면에, 본 발명의 조성물을 처리한 연골 세포는 염증 발생을 줄이고, 연골 기질 분해 효소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본 발명의 조성물은 연골 세포에서 200 um까지 세포 독성을 발생시키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5-디카페오일퀴닉산을 활용하면 항염증 효과 및 연골 분해 감소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골관절염을 예방하고 연골이 손상되는 진행 속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