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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만을 표적으로 제거하는 세포사 유도 펩타이드 개발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등록일 2022년09월21일 09시5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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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조선대학교 의예과 김태형 교수 연구팀은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제거하는 세포사 유도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1월 2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10678호)했다. 특허 명칭은 '녹사 단백질 유래 세포사 유도 펩타이드 eMTD’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세포자멸사는 세포가 주변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조용히 자살하는 시스템입니다. 우리 몸에서 필요 없어진 노화된 조직 또는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여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항암제는 주변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세포사가 유발되는 아포프토시스 항암제의 사용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암을 유발하는 유전적 변이는 세포사와 관련된 유전자의 손실을 일으켜 세포의 자살시스템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즉, 아포프토시스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이 생긴 암세포는 항암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 암을 치료하는데 어려움을 야기합니다.

 

조선대학교 김태형 교수 연구팀은 세포괴사를 유발하는 녹사 단백질을 이용하여 암세포의 세포자멸사를 일으키는 암세포 특이적 세포괴사 유래 펩타이드를 발명했습니다.

 

녹사 단백질에서 유래한 MTD 부분을 포함한 특정 아미노산 서열로 이루어진 펩타이드를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본 발명의 펩타이드가 암세포에 미치는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암세포를 배양하고 세포사 유도 활성을 측정하였습니다. 실험 결과, 본 발명의 펩타이드는 미토콘드리아의 PT pore를 열어 많은 양의 칼슘을 세포질로 방출함으로써 세포괴사를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같은 특성은 항암제를 개발하는데 있어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항암제의 경우 암세포만을 표적할 수 없기 때문에 정상 세포에 영향을 미쳐 피부발진, 머리 빠짐, 구토와 같은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본 발명의 펩타이드를 특정한 세포를 표적화하는 물질과 결합해 사용하면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 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암을 표적화하는 바이오마커와 결합하여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소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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