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조선대학교 전자공학부 김윤태 교수 연구팀은 RFID를 이용해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저전력 캡슐형 내시경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12월 11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64955호)했다. 특허 명칭은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캡슐형 내시경’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캡슐형 내시경은 일반 내시경을 대신하여 고통이 없으며 보다 쾌적하게 소장 검사를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환자가 알약처럼 알약내시경을 삼키면 위, 소장, 대장과 같은 내부장기들의 영상을 촬영하고 이후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캡슐형 내시경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제한되어있지만, 점점 더 높은 해상도와 더 많은 영상 정보를 얻기 위한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화기관의 영상 정보를 얻는 단순한 기능에서 소화기관 내부에서의 이동, 약물 전달, 간단한 처치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부가적인 기능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조선대학교 김윤태 교수 연구팀은 RFID를 캡슐형 내시경에 접목함으로써, 적은 전력으로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전달하며, 이동 및 제어가 가능한 양방향 통신 시스템을 발명했습니다.
본 발명의 캡슐형 내시경은 RFID 신호를 수신하기 위한 RFID 수신용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캡슐형 내시경은 인체 외부에 있는 RFID 판독기로부터 전송되는 신호를 수신할 수 있습니다. 즉, RFID 방식의 통신을 통해 외부 송신기로부터 체내에 위치한 캡슐형 수신기에 명령을 전송하여 캡슐 내시경의 방향 제어, 약물 전달, 조직 검사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RFID 방식은 인체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자기장을 이용하여 체내에 위치하는 캡슐 내시경으로 전력 전달과 함께 통신을 수행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RFID 수신 안테나와 인체통신 신호 전극을 일체화함으로써 제한된 기구물 내에서 통신의 품질을 향상할 수 있고, 추가적인 전력 소모 없이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이점이 있습니다.
캡슐형 내시경의 통신 기술의 발달로 향후 기존 내시경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