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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줄기세포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 제시

소암 줄기세포에서 나타나는 분자적 메커니즘 규명

등록일 2022년09월26일 10시3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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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숙명여자대학교 생명시스템학부 김종민 교수 연구팀과 경희대 의대 산부인과 부인암 권병수 교수 연구팀이 다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난소암 줄기세포에서 나타나는 분자적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유전자 세포 치료제학회(American Society of Gene & Cell Therapy, ASGCT)에서 발간하는 공식 학술지인 ‘Molecular Therapy - Nucleic Acids’ (IF: 10.183)에 지난 9월 13일 게재됐다.

 

난소암은 조기진단이 어려운 특성 때문에 3,4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낮은 치명적인 암이다. 진단 후 처음 이루어지는 치료에서 대부분의 환자는 카보플라틴(carboplatin)과 같은 백금 기반 항암제에 높은 반응성을 보이지만 40~60%의 환자가 5년 이내 재발하며 항암제 내성으로 인해 사망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절실한 실정이다.

 

본 연구팀은 암줄기세포(CSCs;cancer stem like cells)가 항암제 내성과 재발, 전이에 중요하다는 이론에 주목하였다. 재발과 전이가 잘 일어나는 난소암의 특성상 암줄기세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이러한 특성을 조절하는 전략의 치료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G2-M 세포주기 체크포인트를 조절하는 주요 인자인 WEE1은 난소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의 환자 생존율과 관계가 있으며 WEE1 저해제가 다양한 암세포종에서 항암제 효과를 개선시킨다는 보고가 있었다. 본 연구팀은 WEE1이 NANOG-miR-424/503-WEE1 axis를 통해 난소암 줄기세포 특성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규명하였으며 이 axis를 회복하는 조건 (miR-424/503 과발현 세포 혹은 아토르바스테틴(Atorvastatin) 투여)에서 난소암 성장과 전이가 억제되는 효과를 세포와 동물모델에서 입증하였다. 특히 기존 항암제 카보플라틴(Carboplatin)과 동시에 투여하였을 때 단독 투여보다 그 효과가 뛰어난 것을 확인하였다.

 

 

김종민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microRNA 조절로 난소암 줄기세포를 억제하는 전략의 새로운 치료 요법의 개발 가능성 뿐 아니라 기존에 사용하던 항암제와의 약물 병용 투여로 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는 전략을 모두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숙명여대·경희의대 공동 연구팀의 임상과 기초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인암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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