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경희대학교 이승우 교수 연구팀은 주변 빛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능동매트릭스 전자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7월 19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87564호)했다. 특허 명칭은 '능동 매트릭스 디스플레이’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시각 정보는 다른 감각 정보에 비해 빠르고 직관적이며 명확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사용자에게 시각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터치가 가능한 터치스크린이나, 조도 센서를 이용한 자동 밝기 조절과 같이 디스플레이에 센서를 결합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로 사용자에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높은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서 별도의 센서와 부가적인 회로 장치들을 기기 내부에 포함해야 해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이승우 교수 연구팀은 별도 기판 없이 픽셀 내에 있는 발광 소자를 이용하여 빛의 방출과 감지가 모두 가능한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본 장치는 순방향 바이어스가 가해지면 일반적인 발광 소자와 같이 빛을 방출합니다. 반대로 역방향 바이어스가 가해지면 수광 소자와 같이 빛을 감지하는 감지 상태로 전환됩니다. 감지 상태의 장치에 빛이 입사될 때 장치 내부에 광전류가 흐르게 되고, 장치는 광전류의 변화를 통해 빛의 세기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본 장치는 빛의 세기 변화를 광전류의 변화로 감지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하게 빛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디스플레이에 내장하던 회로 장치들을 줄일 수 있어 전자 장치의 소형화와 경량화가 가능합니다.
본 장치를 디스플레이에 적용하여 빛의 변화를 이용한 터치패널이나, 주변 빛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제어하는 자동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본 발명의 경우, 미국 특허 등록까지 마친 기술로서 그 활용 범위가 더 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