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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움직임과 안정적으로 이동하는 볼 타입 구동 로봇 개발

우수한 탐사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등록일 2022년09월28일 10시1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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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경희대학교 임성수 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움직임과 안정적으로 이동하는 볼 타입 구동 로봇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09월 2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123703호)했다. 특허 명칭은 ' 볼 타입 구동 로봇’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마쳐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항공우주 기술의 빠른 성장으로 달에 로봇을 보내는 것이 머지않은 미래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봇은 달이나 행성의 표면을 이동하며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관측하고, 시료를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현재 사용하는 탐사용 로봇은 바퀴나 다리, 무한궤도 등을 기반으로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러한 이동 방법은 모래와 같은 부드러운 지형에서 이동이 느려지거나 모래에 빠져서 탈출하지 못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돌로 이루어진 험난한 지형에서 넘어져 파손될 위험이 있어 로봇이 제 역할을 끝까지 수행하지 못할 위험이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임성수 교수 연구팀은 여러 지형 조건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함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이동이 가능한 볼(Ball) 타입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로봇의 외부는 구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부에는 주변 탐색을 위한 카메라나 센서, 통신 모듈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봇은 내부 펜듈럼의 회전에 따라 무게중심이 달라져, 앞이나 뒤로 구르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로봇이 이동할 경우 구르는 회전 속도와 방향에 따라 내부를 회전시켜 내부 장치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고정합니다. 로봇은 앞이나 뒤로 움직이는 동안 내부 추를 조정해 곡선형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로봇 내부의 두 펜듈럼을 반대로 회전시켜 제자리에서 회전하거나 점프할 수 있습니다.

 

본 발명품은 탐사 등에 필요한 내부장치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구형으로 제작되어 전복으로 인한 파손의 위험이 낮습니다. 또한, 구르며 이동하는 도중 내부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고정해 고품질의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본 기술은 탐사용 로봇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용, 가정용, 서비스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본 발명품을 통해 로봇의 파손에 의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우수한 탐사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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