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경희대학교 홍충선 교수 연구팀은 전기자동차 간의 전기 거래가 가능한 이동식 충전 중계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01월 0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001315호)했다. 특허 명칭은 ' 전기자동차 이동식 충전 중계 시스템’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친환경 정책의 시행과 석유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전기자동차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는 내연차량과 달리 전기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작동해 유지비가 저렴합니다. 또한,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주행 중 소음이 없고 주행 성능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는 내연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으며, 충전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 짧은 간격으로 급속 충전소를 설치해 충전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충분한 충전소가 보급되지 못한 실정입니다. 또한, 충전소 이외의 장소에서 배터리가 방전될 때 충전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홍충선 교수 연구팀은 전기자동차 간 전기 거래를 중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구매자와 판매자는 전기 판매량과 구매량을 입력합니다. 중계서버는 판매량과 구매량, 현재 위치를 기초로 해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최적의 상대방을 계산합니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동의할 때 서로의 차량 정보나 위치정보 등을 전달합니다. 해당 정보를 토대로 구매자와 판매자가 만나 전기를 거래합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이동식 충전기는 충전 정보를 서버에 전송합니다. 서버는 충전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주변 중계 서버로 전송합니다. 충전 정보는 과거 정보와 블록체인 형태로 저장돼 해킹이나 변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본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배터리 충전소 이외의 장소에서 충전이 가능한 이동식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족한 주행거리로 인한 장거리 운행이 불가한 문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전소의 부족으로 인해 전기자동차 충전이 번거로웠던 문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본 기술을 통해 전기자동차 소유주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부족한 전기자동차의 충전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