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황성빈(사진) 교수가 ‘식물이 중금속 비소를 이겨내는 기전’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최근 상위 3% 저널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IF 14.2)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Methylcytosine-binding protein VIM1 decreases As(III) accumulation by epigenetic downregulation of the As(III) importer NIP3;1 in Arabidopsis’이다. 황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식물은 비소가 존재할 때 VIM1 이라는 상위 단백질이 비소 흡수에 관여하는 수송체 발현을 후성유전체학적으로 억제하여 결국 비소 흡수를 줄임으로써 비소가 오염된 환경에서도 생존해 나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토양 및 물)에 오염된 중금속 비소를 이겨내는 식물의 생존전략을 규명한 것으로, 인체 건강에 유익한 ‘비소 저축적 농작물’과 반대로 환경오염을 해결하는‘비소 고축적 정화용 식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