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최근 전 세계는 반도체 산업을 하나의 첨단산업을 넘어 국가의 생존권을 위한 인프라로 정의하며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을 하고 있다. 반도체 기술 없이는 자동차, 의료, 에너지 등 거의 모든 산업의 생존이 어렵기 때문이다.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한양대가 20일 반도체 분야의 체계적 연구를 진행하고 해당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자 반도체 연구원을 개원했다.
한양스마트반도체연구원(HanYang Institute of Smart Semiconductor, 이하 HY-ISS, 원장 안진호)’이라 명명된 연구원은 △극자외선 노광기술 연구센터 △첨단반도체 패키징 연구센터 △원자수준 공정 및 플라즈마 연구센터 △차세대 반도체 물성 및 소자 연구센터 등 총 4개의 센터로 구성돼 있다.
50여명의 이공계열 교수진이 참여해 학제 간 장벽을 넘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공동연구 및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해당 분야의 글로벌 인재양성 및 대형 R&D 사업유치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 개원식에는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김우승 총장, Jos Benschop ASML 기술총괄 부회장, Matthew Wilson Karl Zeiss 전무, 이우경 ASML Korea 대표, 이상원 램리서치코리아 대표이사, 이길용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코리아 부사장, 박영우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부사장, 안태혁 원익IPS 사장, 이재호 테스 사장, 박경수 PSK 회장, 조한구 FST 사장, 최대규 뉴파워프라즈마 회장, 김병국 이솔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진호 원장은 “한양스마트반도체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진행된 단일 연구에서 벗어나 팀플레이 방식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더 나아가 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도 진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대비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의 우위를 유지하고 보다 혁신적인 반도체 개발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