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세종대학교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김재호 교수 연구팀은 로봇 주변으로 바뀐 환경의 인식을 높이는 장면 분류 방법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1년 12월 13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177411호)했다. 특허 명칭은 '모바일 로봇을 위한 장면 분류 방법 및 객체 분류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제조 현장 위주로 사용되던 로봇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응용 분야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택배를 배송하거나 음식점 서빙, 청소 로봇 등 이동환경에 자율성을 부여한 모바일 로봇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로봇은 현재 위치하고 있는 공간과 특정 객체를 인식하여 주어진 임무를 수행합니다.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기술은 딥러닝 모델이 적용되며, 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연산을 지원하는 GPU 장비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로봇은 크기와 가격에 대한 제한이 존재하여 충분한 컴퓨팅 자원과 배터리 등의 확보가 어려운 문제점이 있습니다.
세종대학교 김재호 교수 연구팀은 주변 환경 변화를 감지하여 변화가 감지된 경우에만 장면 분류를 수행함으로써 장면 분류를 위한 연산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발명했습니다.
장면 분류 기법은 이미지로부터 추출된 특징을 기반으로 장면을 예측하는 기술입니다. 본 발명은 장면 분류의 횟수를 감소시켜 장면 분류에 따른 자원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모바일 로봇이 주변 환경을 촬영하고 장면 분류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주변 환경을 인식합니다. 장면 분류가 완료된 후에는 장면 변화가 발생했는지 감지하고, 변화에 따라 장면 분류를 수행합니다.
즉, 장면 변화가 감지된 경우에 장면 분류를 수행함으로써 장면 분류를 위한 연산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본 발명을 활용하면 종래의 컴퓨팅 자원과 배터리를 이용해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자율주행 로봇의 배터리 수명과 고비용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