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영남대학교 정보통신연구소 김건 교수 연구팀은 날씨와 장애물을 동시에 감지하는 시정 거리 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4월 17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44734호)했다. 특허 명칭은 '시정 거리 측정 시스템 및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자율주행 자동차는 라이다와 레이다를 이용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거리 정보를 계산합니다. 이 센서들은 날씨가 좋을 때는 자동차 주변의 장애물을 감지하는 성능이 뛰어나지만, 악천후 환경에서는 장애물 감지에 대한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날씨에 따른 시정 거리를 측정하는 시정계는 최대 측정 거리만큼 시야 확보가 필요하여 곡선 구간이나 장애물이 있으면 시정 거리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10km까지 측정할 수 있는 시정계의 경우, 10km 이내에 다른 방해물이 없도록 넓은 시야가 확보되는 환경에 설치되어야 합니다. 날씨가 급변하는 산악이나 계곡 지역에서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서 시정계를 운영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영남대학교 김건정 교수 연구팀은 도로에 레이저 센서를 설치하여,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시야 확보가 어려운 산악이나 계곡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날씨와 장애물 등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시정 거리 측정 시스템을 발명했습니다.
도로에 레이저 신호를 송출하는 송신기와 수신하는 수신기를 설치합니다.
본 발명의 시정 거리 측정 시스템은 송출기는 정해진 규격으로 송출 각도를 변경하면서 360° 주변에 레이저를 송출하고, 수신기는 수신한 레이저 신호를 해석한 정보와 신호 세기를 이용하여 시정 거리를 계산합니다. 또한 레이저 신호의 정보와 세기를 이용하여 기후 정보와 교통량 정보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시정 거리 측정 시스템의 센서 데이터를 받아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도로의 곡선 구간이나 장애물 등을 피해 빠르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습니다.
본 기술을 활용하면 악천후 상황에서도 시정 거리 확보가 쉬워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적 안정성을 높여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