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조선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이범식 교수 연구팀은디지털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블록체인 기반 위변조 방지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5월 1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56639호)했다. 특허 명칭은 '블럭체인장치, 블럭체인제공장치, 블럭체인화방법, 및 블럭체인의 데이터구조’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휴대전화나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는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에는 검색이나 연락과정에서 발생한 정보가 데이터상으로 세밀하게 기록되어있습니다. 기록된 디지털 정보는 각종 범죄를 입증하는 데에도 유용한 증거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각종 영상이나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 문제에서도 디지털 데이터를 증거로써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데이터는 일부분이라도 변조되거나 위조될 경우 증거 능력이 상실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데이터의 증거능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변조 방지 기능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조선대학교 이범식 교수 연구팀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디지털 증거자료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블록체인은 블록 형태로 나누어진 데이터들이 체인처럼 앞뒤로 연결되어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블록체인 속 블록은 이전 블록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블록이 위조되었을 때 뒤에 위치한 블록을 확인함으로써 손쉽게 위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 전체를 위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뛰어난 보안성을 지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디지털 증거자료를 블록체인 형태로 저장함으로써 증거자료로서의 능력을 상실되는 것을 방지하였습니다. 이때 타원곡선암호화방식을 이용해 블록체인의 전력과 메모리 소모를 낮추고 연산 능력을 증가시켰습니다.

본 기술을 활용하면 대용량의 디지털 증거자료를 빠르게 저장할 수 있으며, 위조나 변조로부터 디지털 자료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본 기술을 통해 디지털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어, 비디오나 오디오, 이미지 등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타인으로 인한 디지털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