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김중현 교수 연구팀은 불필요한 자외선과 적외선을 차단하는 농업용 열차단 필름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6년 09월 29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60125474호)했다. 특허 명칭은 '공액계 고분자를 포함하는 농업용 열차단 필름 및 이의 제조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태양광선은 크게 가시광선과 자외선, 적외선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닐하우스에서 사용되는 농업용 필름은 가시광선 투과율은 우수하나 적외선 및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합니다.

비닐하우스의 작물은 자외선에 화상을 입어 품질과 수확량이 낮아지고, 적외선은 실내 온도를 상승시켜 온도 유지에 많은 비용이 발생하여 열로 인한 작물 재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연세대학교 김중현 교수 연구팀은 공액계 고분자 용액을 이용해 자외선 및 적외선의 열차단 효과가 우수한 농업용 열차단 필름을 발명했습니다.

본 발명의 농업용 열차단 필름은 pH6-8 범위로 제어한 공액계 고분자 용액을 코팅하고 건조하여 제조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본 발명의 열차단 필름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분광계를 이용해 광학 특성을 측정했습니다. 실험 결과, 본 발명의 열차단 필름은 가시광선 영역(430- 700nm)에서 광투과도가 높게 나타나 광 투과 효과가 우수하고, 자외선 및 적외선 영역에서는 광투과도가 낮게 나타나 광차단 효과가 우수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본 발명의 농업용 열차단 필름은 스퍼터링과 같은 특정 장비 없이도 단순한 습식 코팅 공정을 통해 제조할 수 있어, 제조방법이 간단하여 낮은 공정 단가로 열차단 효과가 우수한 필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