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권태경 교수 연구팀은 전자기기들을 하나의 장치로 연동하는 다중 마스터 전자 기기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7년 10월 13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133033호)했다. 특허 명칭은 '다중 기기를 제어하는 마스터 기기 및 제어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노트와 펜 대신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활용해 강의내용을 필기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스마트워치가 개발되면서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IT 기기가 빠르게 개발되어 보급되면서 사용자는 여러 장소에서 상황 별로 복수개의 전자기기를 동시에 사용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자기기들은 다양한 운영체제로 작동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기기를 연동하여 사용하거나 기기 간에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권태경 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전자기기를 하나의 장치에 연결하여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본 방법은 여러 종류의 전자기기를 유선 또는 무선으로 마스터 기기에 연결하고, 마스터 기기에 연결된 표시수단의 화면에 각각의 전자기기의 화면에 대응하는 복수의 화면들을 분할하여 표시합니다. 그리고 마스터 기기에 연결된 입력수단의 입력정보를 이용하여 마스터 기기에 연결된 다중 기기를 통합적으로 제어함으로써, 각각의 전자기기를 활성화시키거나 기기 간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본 방법을 사용할 경우 원하는 전자기기를 찾아서 직접 조작할 필요 없이 하나의 마스터 기기에서 여러 종류의 전자기기를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즉, 다중 기기를 서로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으므로 편의성이 향상되고, 다수 사용자가 협업하는 경우에도 여러 종류의 기기 간에 데이터를 공유하거나 송수신하는데 활용하여 업무 효율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