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 반도체소자연구실(김형진 교수)은 데이터의 급격한 증가에 대응하여, '프로세싱-인-메모리'(PIM)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메모리 내에서 직접 수행함으로써 기존 컴퓨팅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에너지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실에서는 2단자 멤리스터 배열을 활용해 고신뢰성의 물리적 복제불가능 함수(PUF)를 개발하였고, 실리콘 기반 NAND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여 인공신경망 연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연구를 완료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하드웨어 보안 및 인공지능 연산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모바일 기기에서 고성능 연산을 저전력으로 실현 가능해져, 성능과 사용 시간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반도체소자연구실의 목표는 대용량 데이터 컴퓨팅 기능을 전자소자 수준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컴퓨팅 파워와 크기를 줄이는 것입니다.
반도체소자연구실은 산업계 및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을 상업화하고,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컴퓨팅 시스템을 구현 및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협력은 양측의 연구 및 기술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