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박인규 교수 연구팀이 저해상도에서 고해상도로 얼굴 영상을 복원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특히 저화질 CCTV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의 얼굴을 고해상도로 변환함으로써 범죄 수사 및 보안 검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의 저해상도 얼굴 영상은 구체적인 특징 파악에 한계가 있었으나, 박인규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지역적 및 전역적 구별자를 활용하여 학습된 다섯 개의 레이어로 이루어진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사용하여 해상도를 최대 8배까지 늘릴 수 있다.
이 연구는 약 3만 개의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하여, 얼굴의 세부적인 특성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이미지의 자연스러움을 보존하는 과정을 거쳤다. 실험 결과, 개발된 모델이 기존 모델을 능가하는 사실적인 얼굴 성분 복원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발전은 저해상도 문제로 인해 제한적이었던 객체 검출과 얼굴 인식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박인규 교수는 '이 기술은 고해상도 얼굴 영상 복원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얼굴 인식 및 분석 기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실생활에 다양하게 응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당 기술은 출원번호 10-2020-0066459로 특허 출원되었으며, 장치 및 방법론의 세부 내용은 관련 문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