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응용바이오공학 이강원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금웅섭 교수 연구진은 페로토시스를 유도하는 나노입자와 엑스레이 방사선을 병용하는 새로운 항암 치료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 방법은 암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종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페로토시스는 철에 의존적인 세포사멸 경로로, 지질 과산화를 통해 세포사멸을 유발합니다. 연구진은 철과 히알루론산으로 만들어진 안전한 나노입자를 개발하여 이 메커니즘을 활용하고, X선 조사를 통해 세포자멸사를 추가로 유도하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이러한 병용 치료는 페로토시스와 엑스레이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종양 억제 효과를 크게 향상시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구진은 개발한 나노입자가 종양 억제 효과를 강화하며, 엑스레이 조사 시 추가적인 선량이 침착되는 현상을 규명했습니다. 이는 방사선치료의 효율을 증대시키고, 기존의 치료 방법에 비해 암세포에 더욱 집중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기술적 진보를 의미합니다.
이 연구는 항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방사선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항성 문제를 극복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되어 학계와 의학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 기술이 향후 항암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