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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10 지진에도 안전한 '내진기와' 개발

구조역학 시뮬레이션 기법으로 내진설계 점토기와 개발

등록일 2021년01월13일 16시5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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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붕재 내진성능평가 현장 모습 ⓒ 한국세라믹기술원 >

 

[한국기술뉴스]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고령기와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진도 1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구조 설계기술이 적용된 전통한식 내진기와를 개발했다.

 

한반도에서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약 30년 동안 총 914회에 불과하던 지진 발생이 최근 10년 동안 972회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진도 5.0 이상 지진으로 경주·포항 지역 한옥기와 지붕재 파손은 물론 불국사 기와 파손 등 문화재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진도 10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기와를 개발했다. 고령기와는 결착구조 방식의 디자인과 소재 및 공정기술에 대한 연구를 담당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구조역학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해 내진설계 점토기와의 ‘암기와’와 ‘숫기와’ 결합안정성을 검증했다. 고령기와 연구팀은 ‘암기와’의 고정턱과 ‘숫기와’의 돌출턱 및 내·외부요홈 등의 구조를 갖는 시제품을 생산했고, 보완을 거쳐 전통한식 내진기와를 개발했다.

 

 

개발된 전통한식 내진기와는 공인시험기관의 내진성능 평가를 통하여 최대 진도 10의 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 우수한 내진 성능을 확인했다.

 

전 세계 건축 지붕재 시장에서 기와 시장은 23%로 이 중 점토기와 제품은 53%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점토기와 시장은 2011년 500억원 규모에서 2016년 636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지만 수입산 점유율은 2배 이상 급증하여 국내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령기와 김병주 대표이사는 “재난 안전을 위해 국내 최초로 내진성능을 가진 전통한식 내진기와를 개발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의 우위를 점하고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후속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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