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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가스 물질 저감을 위한 미생물 소재 개발 및 상용화 지원

2년간의 애로기술 지원으로 FDA 인증과 제품출시 이끌어

등록일 2021년02월10일 14시4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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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너지연) 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 이수연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2년간의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오가넬에 유해가스 물질 저감 미생물 소재인 자색비황세균의 배양기술 및 분석기술을 지원했다. 그 결과 FDA 인증과 제품 출시에 성공했다.

 

미생물이 유해가스 물질과 휘발성 유기물질을 물, 이산화탄소 등 무해한 물질로 분해하는 것이 밝혀지면서 유해가스 문제의 해법으로 생물학적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유해가스 물질 저감에 미생물 소재를 사용하는 방법은 무해성과 저비용으로 시장성이 있지만, 노하우 및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미생물 소재의 배양기술, 분석기술을 충분히 갖추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오가넬은 식품, 농축산물의 유통과 저장단계 및 오염된 환경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물질(에틸렌, 암모니아 등)의 정량적인 분석을 통해 미생물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기술력이 부족했다. 또한 천연 바이오 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미생물의 고농도 배양과 미생물을 고체지지체에 고정 또는 겔 형태로 만들어 생물 소재화 하는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에너지연은 2019년 에너지 닥터 기술멘토링 사업을 통해 유해가스 물질 저감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미생물인 자색비황세균의 생물학적 특성 및 미생물배양에 대한 기술 자문을 지원했다. 또한, 미생물이 세포 안에서 합성해 외부로 방출하는 물질 중 유해가스 분해에 효과가 있는 물질(테르펜)의 분석에 대한 기초적인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에너지연의 2년간의 애로기술 지원은 ㈜오가넬이 클레어포레 제품을 국가공인시험검사연구원(KOTITI)으로부터 살균 및 탈취 성능 인증, 한국화학융합시험원(KTR)으로부터 바이러스 제거 효능을 인증받는데 도움을 주었다. 더 나아가, ㈜오가넬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의사비처방 일반의약품(Over the counter drug) 제품으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수연 박사는 “해당 기술은 산업 생산활동 등 각 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가스를 인체에 무해한 방법으로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접근법”이라며, “환경과 에너지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오가넬 윤지희 대표는 “중소기업이 풀기 힘든 기술적 한계를 국책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기업의 기술력이 배가되고, 시장에 조기 진입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연구개발 성과확산과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 닥터 기술멘토링, 기업 성장지원 사업 외에도 패밀리기업, 기술교류, 기술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연구원과 중소기업 간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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