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세종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과 김기범 교수 연구팀이 알루미늄, 코발트, 크롬, 니켈, 망간, 바나듐 기반 고엔트로피 합금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항복강도와 연신율이 우수해 파괴 내성이 향상된 고엔트로피 합금을 제조할 수 있다. 개발된 기술은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7년 10월 2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138596호)했다. 특허 명칭은 '우수한 강도를 갖는 하이엔트로피 합금’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4개 이상 원소가 유사한 성분비로 구성된 고엔트로피 합금, 여러 금속을 섞었을 때 금속 간 화합물이 형성되지 않고 고용체를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높은 강도와 내식성, 내마모성 등 우수한 기계적 성질로 고기능성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종대학교 연구진이 우수한 강도와 연성을 갖는 고엔트로피 합금을 개발했습니다. Al, Co, Cr, Ni을 기반해 고엔트로피 합금을 제조합니다. 항복강도와 연신율을 측정한 결과 파괴 내성이 우수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4원계 고엔트로피 합금에 Mn 및 V을 소량 첨가하면 항복강도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강도와 연성이 모두 향상돼 자동차, 항공기 등, 내외장재와 하드코팅재 구조물 제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성형성과 가공성 제약으로 고엔트로피를 활용하지 못한 산업 분야에 적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