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세종대학교 바이오산업자원공학전공 박창진 교수 연구팀이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 관련 특정 유전자 서열을 교정해 흰잎마름병에 저항성을 갖는 작물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5월 10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55003호)했다. 특허 명칭은 '벼의 흰잎마름병 저항성 증진용 조성물’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벼 세균성 마름병은 심각한 병해를 일으켜 재배 손실을 초래합니다. 병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를 교정해 벼 흰잎마름병에 대한 내성을 갖는 작물로 개량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학교 연구팀은 벼 흰잎마름병에 저항성이 증진된 형질이 전환된 벼 작물을 개발했습니다. 개발된 작물은 CRISPR/Cas9 시스템으로 특정 유전자를 교정해 만들어집니다. 연구팀은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 관련 유전자인 xa13을 발견하고 유전자 서열을 CRISPR/Cas9 시스템을 사용해 교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xa 대립유전자 서열 내 뉴클레오티드가 삽입된 형태로 돌연변이가 돼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나타냅니다. 형질전환된 벼에 마름병 세균을 접종한 결과 병에 강한 저항성을 갖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개선된 저항성이 다음 세대에 안정적으로 전달되었으며 다른 작물학적 특징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마름병에 대한 벼 저항성이 증진돼 쌀 생산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