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세종대학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윤은영 교수 연구팀이 장수풍뎅이 추출물을 활용해 장 누수 증후군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약학 조성물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6월 27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76744호)했다. 특허 명칭은 '장수풍뎅이 추출물을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 및 건강기능식품’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장 누수 증후군은 소장벽 융모와 융모 사이의 공간이 증가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벌어진 틈으로 바이러스, 유해물질 등이 몸속으로 유입돼 면역 체계에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학교 연구팀은 장 누수 증후군 치료에 효과적인 약학 조성물 제조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장수풍뎅이를 건조 후 분쇄해 분말을 만듭니다. 분말을 에탄올에 현탁시키고 초음파 추출해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추출물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초파리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장 손상 유도물질을 투여한 그룹과 장 손상 유도물질과 추출물을 동시에 투여한 그룹을 나눠 실험을 진행합니다. 추출물이 세포사멸에 끼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장 손상 유도물질과 추출물을 동시에 투여한 그룹이 장 손상 유도물질만을 투여한 그룹보다 장 세포사멸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장누수증후군 치료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특정 유전자 발현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추출물의 독성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독성이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추출물은 경구 투여가 가능해 약제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세포 간 결합력을 증대 시켜 장 누수를 막음으로써 장 누수 증후군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