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세종대학교 건축공학전공 최안섭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있는 자이로 센서를 이용해 스마트폰 각도에 따라 조명을 제어하는 실내조명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5년 12월 31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190783호)했다. 특허 명칭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자세에 대응하여 실내 조명을제어하는 실내 조명 제어 장치 및 그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현대 생활에 있어 조명은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태양광 없이 실내에서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지만 부적절하게 조명을 사용하는 경우 건강을 해치거나 방해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실내 공간에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때 기기의 화면 빛보다 조명 빛이 더 강할 경우 사용자는 눈부심과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이에 실내에서 조명의 각도를 효율적으로 조절해 스마트 기기의 사용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세종대학교 연구팀은 스마트 기기와 조명을 연동해 기기의 사용 각도에 따라 조명을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사용자의 스마트 기기 사용에 맞춰 조명제어를 시작합니다. 사용자가 스마트 기기를 들고 움직이면 기기의 위치와 각도에 따라 조명도 이동합니다. 스마트기기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기기의 위치와 각도를 측정하고 제어 장치에 측정 데이터를 전달합니다. 제어장치가 천장에 설치된 레일을 이용해 조명을 이동시키고 각도를 조절합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기기의 각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있다면, 다양한 제품에 기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기술을 응용하면 촬영 스튜디오, 패션쇼와 같이 조명 제어가 필요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기술이 사용자의 눈부심과 피로감, 집중력 감소 등의 방해 요인을 제거해 실내에서 스마트 기기의 사용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