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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게 껍질로 만든 천연 피부 보습 및 차외선 차단용 화장품 원료 개발

수분 흡착력이 우수하고 유화력과 유지 안정성 우수

등록일 2021년06월09일 18시0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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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인제대학교 식품영양전공 송영선 교수 연구팀이 홍게 껍질의 젖산 추출물을 이용해 피부 보습과 차외선 차단 기능이 우수한 화장품 원료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2년 1월 17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20005154호)했다. 특허 명칭은 '홍게 껍질의 젖산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피부 보습용 화장료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합성 계면활성제로 만든 클렌징과 피지막 및 각질층을 제거하는 화학제품이 증가하면서 건조한 피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에 적절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보습 제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분 증발 방지 효과가 있는 보습제는 합성 화합물로 제작되고 있는데 피부에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천연물 유래 피부 보습제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인제대학교 연구팀은 홍게 껍질의 젖산 추출물을 이용해 피부 보습용 화장품 원료를 개발했습니다.

 

홍게 다리 껍질을 분쇄한 미세분말과 에탄올을 혼합해 추출액을 얻습니다. 수득한 추출액은 감압 여과로 침전물과 분리하고 젖산이 함유된 에탄올을 첨가해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홍게 다리 껍질의 젖산 추출물이 매우 우수한 보습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습니다. 또한 실험을 통해 홍게 다리 껍질의 아미노산 성분을 분석한 결과 세린이 68% 이상 함유되어 있고 히드록시라이신이 10% 이상 함유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두 성분은 수분공급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유화력과 유화 안정성이 우수해 수분 유지와 흡착력이 좋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은 팩과 영양 크림 그리고 에센스 등 다양한 제형의 피부 보습용 화장품 제조의 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세린의 함량이 매우 높아 다양한 기능성 식품 제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분 유지력과 흡착력이 우수한 조성물을 활용해 피부 보습 기능이 향상된 천연 화장품 제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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