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현진원 교수 연구팀이 애기마디잘록을 활용해 자외선에 대한 피부 보호 및 치료용 조성물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4년 8월 2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14352600000호)했다. 특허 명칭은 '애기마디잘록이 추출물을 포함하는 자외선에 대한 피부 보호 및 치료용 조성물’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자외선B는 세기가 강해 단시간 내 피부에 화상을 입히고 과도한 활성산소를 만들어 체내의 면역 기능을 떨어트리고 피부 노화와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외선B로부터 피부 손상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연구팀은 자외선B 노출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화장료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애기마디잘록이를 건조 후 에탄올로 추출하고 증류 반응을 통해 애기마디잘록이 추출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추출물의 효능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인간 피부세포를 배양해 개발한 추출물을 첨가하고 배양한 세포를 24시간 동안 자외선B 방사선에 노출시켰습니다. 실험 결과 추출물은 피부 세포에 독성이 없고 자외선B 방사선에 의해 과도하게 발생된 활성산소를 소거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자외선B 노출에 의해 유도된 산화성 손상으로부터 지질과 단백질 및 DNA를 보호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개발한 추출물은 자외선B 광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보호하는 활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추출물은 자외선에 손상을 완화시키는 연고와 화장품 제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피부 노화 예방뿐만 아니라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양을 줄여 체내의 세균 감염과 암을 예방하고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