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제주대학교 의학과 강희경 교수 연구팀이 갈고리참곱슬이 추출물을 이용해 남성호르몬을 억제해 탈모를 방지하고 육모를 촉진하는 조성물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4년 2월 5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40013048호)했다. 특허 명칭은 '갈고리참곱슬이 추출물을 포함하는 탈모 방지 또는 육모 촉진을 위한 조성물’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쳐 자라나고 빠지는 일을 반복합니다. 그러나,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α 환원효소와 반응 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고, 특정 수용체와 결합해 탈모를 일으키는 단백질을 유도합니다. 이에 남성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탈모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연구팀은 모유두세포를 증식해 모발을 생장하는 탈모 방지용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분말 형태의 갈고리참곱슬이를 DMSO로 녹여 추출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추출물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용 수컷 마우스에 갈고리참곱슬이 추출물을 주입해 5α-환원효소 활성에 의한 테스토스테론 전환율을 확인했습니다. 실험 결과, 갈고리참곱슬이 추출물을 주입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탈모 방지가 우수한 5α-환원효소 활성 억제 효과를 발생시켰습니다. 또한 육모를 촉진하는 모유두세포가 증식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갈고리참곱슬이 추출물은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 호르몬의 전환을 억제하고, 우수한 발모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을 실용화하면, 육모 촉진에 우수한 영양제 및 발모제가 생산될 것입니다.

탈모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호르몬 변화를 개선시키고, 모낭을 통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