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부경대학교 생물공학과 홍용기 교수 연구팀이 향어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근지구력 강화 및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5년 12월 7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173249호)했다. 특허 명칭은 '향어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근지구력 증강용 식품 조성물’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우리 몸은 자체적으로 체내 활성산소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활성산소를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세포 손상이나 여러 가지 단백질 변형을 일으켜 몸 전체적으로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노화와 암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산화적 스트레스를 줄일 방법에 대한 연구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부경대학교 연구팀은 신체 운동 능력을 높이고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식품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향어의 살코기를 물과 함께 끓이고 부산물을 제거해 향어 열수 추출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조성물의 효능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일주일간 마우스들에 향어 추출물을 경구 투여해 운동 능력과 피로회복 능력을 관찰했습니다. 실험 결과 향어 추출물을 투여한 마우스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앞다리 근육량 수치가 30% 이상 증가했고 뒷다리 근육도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양성대조군인 옥타코사놀과 유사한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피로회복 수치도 145%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향어 추출물은 운동능력과 피로회복의 에너지원인 혈당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체력소모로 인한 산화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은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활용돼 신체 운동 기능을 높이고 피로 발생을 관리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