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경상국립대학교 양식생명과학과 박찬일 교수 연구팀이 돌돔 유래의 OfPGRP2 단백질을 이용해 어류용 항균 조성물 및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10월 22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25757호)했다. 특허 명칭은 '돌돔 유래 PGRP2 단백질 및 이의 용도’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바다의 수온이 25도 씨 이상 지속되면 어류들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양식장의 경우 양식환경에 의한 스트레스가 동반되며 질병의 발생 빈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항생제를 이용해 질병을 관리해왔지만, 약제 내성균 증가와 약제 잔류로 인해 식품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은 특정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재조합해 병원균에 면역력이 강한 항균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돌돔의 PGRP2유전자의 특정 염기서열을 치환해 OfPGRP2단백질을 코딩하는 유전자로 제조합니다. 유전자의 숙주세포를 형질 전환해 OfPGRP2단백질의 과발현을 유도하는 조성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조성물의 효능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돌돔 양식에서 주로 발생하는 병원균을 건강한 돌돔에게 감염시키고 조성물을 투여했습니다. 투여 후 PGHRP2의 발현양상을 분석한 결과 PGRP2의 발현이 증가했고 발현된 단백질이 병원균에 결합하며 병원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돌돔에서 채취한 PGRP2 단백질은 어류의 후천적 바이러스성 질병을 예방해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것이 확인됐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은 어류의 영양제와 사료 제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본 발명을 통해 양식업의 어류 환경을 개선해 양식 산업의 생산성과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