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제주대학교 해양의생명과학부 전유진 교수 연구팀이 근육세포의 성장을 촉진해 근육의 성장을 유도하는 기능성 원료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6년 4월 1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60040435호)했다. 특허 명칭은 '근육증가 촉진용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우리 몸은 근육량이 늘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고 근력이 향상되면서 근육과 관절이 유연해집니다. 하지만 근력이 줄어들면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고 몸 안에 포도당이 쌓여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체 건강을 위해 근력 증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연구팀은 플로로탄닌계 활성 물질을 이용해 근육감소증 치료 및 운동 기능을 향상시키는 근육 증가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에탄올에 감태 분말을 넣고 추출해 감태 에탄올 추출물을 얻습니다. 추출물을 물에 현탁하고 에틸 아세테이트를 가해 에틸 아세테이트 분획물을 얻습니다. 에틸 아세테이트 분획물을 통해 근육 증가를 유발하는 플로로글루시놀-비에콜이 함유된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조성물의 효능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과 생장중인 근아세포의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실험 결과, 세포내 에너지 대사를 유발시키는 크레아틴 키나아제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근아세포에서 근세포 분화 시 세포가 증식했고, 근성장 유전자인 MyoD의 발현을 촉진했습니다. 즉, 세포 증식과 근육 성장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시켜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운동 기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은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근육 성장 및 증대가 필요한 운동선수 및 근감소증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고 근력 향상을 통해 노년층의 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